[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삼익악기에 대해 글로벌 종합악기 제조사로 손익구조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삼익악기의 전일 종가는 1천690원이다.
김한경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사업 정리로 내년부터 큰 폭의 손익 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다"며 "본업 성장성을 확인할 때로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악기 사업 매출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의 여파로 정체됐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하반기 이후 본업에서 뚜렷한 성장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익악기는 지난 2008년 170년 전통의 독일 피아노 회사 자일러(SEILER) 인수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고 중국 시장 내 메이저 악기 회사로 등극했다. 현재 피아노와 기타 등 악기 제조 판매와 피아노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속법인을 통해선 산업용 캐스터 및 지역난방 사업을 영위 중이다.
김 연구원은 "삼익악기가 면세점 사업 정리를 통한 손익구조 개선, 수완에너지 출자 전환 완료로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며 "면세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손실은 지난해 기준 105억원 수준으로 추정돼 사업 철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3분기 이후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종속회사 수완에너지의 경우 지난달 19일부로 삼익악기 보유 부채에 대한 출자 전환을 완료해 지분율을 70%에서 99.8%로 확대하며 지분율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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