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TV홈쇼핑업계 프리미엄 패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은 김석원·윤원정 부부와 함께 'A&D'를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8일 첫방송을 진행하는 A&D는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앤디앤뎁(ANDY&DEBB)'을 운영 중인 김석원·윤원정 부부가 만든 브랜드다. 지난 1999년에 론칭한 앤디앤뎁은 현재 현대·롯데·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전국 20개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부부는 현대홈쇼핑과 정구호 디자이너가 협업한 'J BY' 성공사례를 보고 홈쇼핑 패션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J BY는 다른 홈쇼핑 브랜드보다 늦게 론칭했음에도, 2년 만에 매출 1천억원에 육박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올 상반기엔 현대홈쇼핑 히트상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홈쇼핑은 매 시즌 최고급 소재를 적용한 상품을 선보이되, 앤디앤뎁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 시즌에는 무스탕, 캐시미어 니트 등 총 9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내년도에 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특정 계층과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 '에이지리스(Ageless)' 브랜드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아이템과 복종으로 상품 라인을 다양화하는 한편, 국내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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