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2천788억원(20% y-y), 영업이익은 689억원(127% y-y)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송객 수수료 상승에 따른 일부 영향 있겠지만 기존 시장 추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면세부문은 최성수기였음에도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0.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송객수수료 인상 및 온라인 판촉강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일부 리셀러 대상 비인기 품목에 한해 진행돼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 및 중국 노선 증가에 따른 기대를 해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해외 공항 턴어라운드 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인 인바운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고 다음달 국토교통부가 중국과 항공노선 배분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 결과가 성공적일 경우 중국 노선 증가에 따른 수혜도 일부 기대해볼 수 있다"며 "국내 저가항공 사업자들도 최근 일본 여객수요 감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노선을 차츰 늘려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 외에도 창이공항 적자축소, 홍콩공항 턴어라운드 등 해외 모멘텀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