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LF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전날 오후 5시 30분(현지시각) 중국에서 열린 '2019 봄여름(S/S) 상하이 패션위크'에 88년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상하이 패션위크는 최근 중국 정부와 상하이시의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패션위크로 급성장하고 있다.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상하이 신천지 타이핑후 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닥스', '베베' 등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49개 디자이너/기성복 브랜드들이 참석했다.
라푸마는 이번 컬렉션에서 '프랑스 망통 레몬축제(Menton Fete du Citron)'를 테마로 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아웃도어의 기능성과 프랑스의 디자인을 더해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라푸마 첫 상하이 패션위크 무대는 중국 온라인쇼핑몰인 '티몰'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라푸마 관계자는 "창립 88주년을 기념해 고급 여행용 키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했다"며 "또 일부 품목에 한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 덕분에 방송 중계 한 시간 가량 평소 대비 방문자수가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F는 지난 2011년 프랑스 라푸마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중국 시장에 직진출했다. 작년 초 중국 3대 패션 기업인 빠오시냐오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전개 형태를 라이선스로 전환, 현재 중국 내에서 북경 SKP 백화점 등 주요도시의 고급 백화점 유통망을 중심으로 8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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