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지상파 방송광고 판매를 대행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해마다 수십억 원의 적자를 내면서 경영수지가 악화되고 있어 경영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코바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기반으로 코바코의 광고매출은 해마다 줄어드는데 비해 영업손실은 크게 늘어 지난 2015년을 제외하고 한해도 빠짐없이 당기손순실을 기록하고 있다고 17일 지적했다.
2015년의 경우 영업외 수익인 방송회관에 무상입주 해 있던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징수한 임대료 61억6천851만원을 제외할 경우 당기순손실은 19억2천537만2천원이다.
연도별 손익현황을 보면 지난 2014년 117억 원, 2015년 82억 원, 2016년 156억 원, 2017년 187억 원, 올해 6월말 기준 46억여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등 당기순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코바코 측은 국내경제 및 광고시장 정체, 주요 대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집중, 모바일 환경 구축, 종편 성장과 IPTV나 인터넷 광고 급증 등 매체환경 격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는 게 송 의원 측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악화되고 있는 경영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고정자산 운영수익 증대와 지속적인 예산절감 등 경영효율화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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