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이용자들이 동영상 별로 다른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선 뮤직비디오나 공연 영상 같은 음악 영상, 네이버에선 TV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나 예능의 하이라이트 영상(클립 영상)을 주로 시청하는 경향을 보였다.
20일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가 발간한 '2019년 메조미디어 리서치-미디어 이용 행태 및 광고 소비자 태도 리포트'에 따르면 동영상 서비스에 따라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에 차이가 있었다.
유튜브에선 뮤직비디오·음악·공연 영상(21.4%), 1인 미디어 방송(19.2%) 순으로 영상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에선 드라마·예능과 같은 TV 콘텐츠의 주요 장면 클립 영상(27%), 축구·야구·올림픽 등 스포츠 경기 영상(17.1%) 선호도가 높았다.
메조미디어 측은 "TV 콘텐츠 유통이 제한적인 유튜브는 주로 음악, 1인 방송 중심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네이버는 TV 영상 클립, 스포츠 중계 등 저작권이 걸려있는 콘텐츠 소비 비중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에서도 TV콘텐츠의 주요 장면 클립(21.9%)을 주로 시청했고, 뉴스·속보·기자회견 같은 시사 관련 영상(17.3%)이 뒤를 이었다.
인스타그램에선 스타·셀러브리티가 참여하는 방송(19.5%), 페이스북에선 TV 콘텐츠 주요 장면 클립(21.2%)을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에선 스타·셀럽이 참여하는 방송(23.2%), 뮤직비디오·음악·공연 관련 영상(21.4%)이 인기가 많았다. 게임 특화 매체인 트위치에선 게임·게임 중계 방송(40.9%), 1인 미디어 방송(38.6%)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타 OTT 서비스(티빙, 푹, 넷플릭스)에선 영화·드라마 VOD(56%)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다음이 실시간TV 방송 영상(9.8%) 였다.
메조미디어는 "인스타그램은 연예인 관련 콘텐츠의 시청 비중이 높아 타 SNS와 매체적 차별성이 뚜렷하다"며 "OTT는 주로 TV 방송의 풀(Full) VOD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이용하는 1순위 동영상 매체로는 유튜브(66.9%)가 압도적이었고 네이버(15.8%), 페이스북(5.3%), 카카오(3.8%) 순이었다.
한편 이 리포트는 지난 9월 13세에서 59세 사이 서울·경기·인천 및 4대 광역시(부산·대구·광주·대전)에 거주하는 1천명에게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제작됐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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