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의 뷰티 브랜드 'SEP(셉)'이 '착한 성분'으로 입소문을 타며 3분기 일본 매출이 급증했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3일 CJ ENM 오쇼핑부문은 SEP의 3분기 일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배 가까운 성장이다. 특히 교체 가능한 퍼프를 적용해 위생적인 '스마터 스킨 틴트'가 호평을 받았다.
앞서 SEP은 일본 최대의 잡화 전문 쇼핑몰 '로프트(LOFT)'가 20개 뷰티 브랜드를 선정해 진행하는 '코스메 페스티벌(COSFE)'에 초청돼 현지 뷰티 전문지 13곳과 인플루언서들의 주목을 받았다. 9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 초청된 한국 브랜드는 SEP을 포함해 단 두 곳이었다.
SEP 측은 일본 매출 신장의 주요한 성공요인으로 차별화된 성분을 꼽았다. 우리나라 고객만큼이나 제품 성분에 관심이 높은 일본 고객들에게 '15가지 이슈성분 무첨가'를 강조함으로써 안심하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SEP 관계자는 "그간 일본 시장에서 스티커 네일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던 터라 립스틱 등 다른 아이템들의 매출 확대가 고무적"이라며 "연말까지 메이크업베이스 등 3종의 상품을 추가로 론칭하고, 4분기부터는 온라인 판매 확대, 2019년엔 도큐핸즈 백화점 등 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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