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태양광 충전車 기술 공개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태양광 충전 자동차 관련 기술을 31일 자사 미디어 채널 HMG 저널과 HMG TV를 통해 공개했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1세대 실리콘형 솔라루프,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 등 3가지 형태의 솔라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솔라시스템은 메인 동력을 보조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완료 시 친환경 자동차는 물론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의 배터리도 충전해 연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할 1세대 솔라루프는 일반 루프에 양산형 실리콘 태양전지를 작창한 형태로, 계절 및 사용환경에 따라 하루 30~60% 가량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내연기관 모델에 적용할 2세대 반투명 솔라루프는 투과‧개폐형 옵션으로 개발돼 파노라마 선루프에 반투명 태양전지를 장착하는 형태다. 반투명 루프 패널을 통해 투광성을 확보하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내장 배터리 또는 추가 솔라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는 출력 극대화를 위해 차량 보닛과 루프 강판에 태양전지를 일체형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 2019년 이후 출시될 친환경 자동차에 1세대 솔라루프를 적용하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