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한화생명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생명의 물결 1박2일 캠프'를 3~4일 이틀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기기증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인의 유가족과 장기이식으로 새 생명을 찾은 이식인이 함께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장기기증인 유가족 및 이식인 등 90명이 참가했다.
캠프 첫날은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힐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 어색함을 없앴다. 장기이식인들이 여느 일반인처럼 건강하게 살고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시간이었다고 한화생명 관계자는 설명했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장기기증을 결정하기까지의 고뇌와 기증 후 감정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16세 어린 나이에 갑작스런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빠진 아들이 장기기증을 통해 8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사연 등이 소개됐다.
박진탁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생명을 나눈 기증인들과 숭고한 결정을 내려준 가족들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고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성숙한 장기기증 제도가 정착되어 도너패밀리를 예우하고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해승 한화생명 디지털마케팅실장은 "이번 1박2일 캠프는 생명 나눔의 주인공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일반 시민들에게 장기기증의 소중함을 알려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한화생명은 앞으로도 생명 존중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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