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해 미국 연말대목의 쇼핑액이 올해 처음 1조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자료에 따르면 낮은 실업률과 안정적 소득증가, 내수경기에 대한 확신 등에 따라 성탄절을 포함한 최대 쇼핑시즌의 미국 쇼핑액은 올해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마케터는 연말대목인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미국 소비자들이 지난해보다 6% 가까이 늘어난 1조 20억달러를 쓸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이마케터가 연말 특수기간 판매액을 조사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이다.
아마존과 이베이같은 온라인 쇼핑 서비스 업체의 성장으로 최근 씨어스와 토이저러스 등의 오프라인 매장이 도산해 수백개의 점포가 문을 닫고 있다.
가정주택용폼 체인점인 로우스도 미국과 캐나다의 매장중 실적이 저조한 51개를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올해 오프라인 매장의 쇼핑액은 8천783억8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4%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e커머스 부문의 쇼핑액이 1천237억3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6% 늘어날 것으로 점쳐졌다. 온라인 쇼핑액은 매년 두자리수 성장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올 총쇼핑액중 그 비율이 12.3%에 그쳐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크다.
이마케터는 앞으로 e커머스 업체들이 무료 또는 익일배송같은 각종 혜택을 내세워 시장비중을 키우며 입지를 더욱 다져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마존은 업체간 경쟁심화로 올 4분기 매출액 성장률을 전년보다 낮게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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