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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고구마·옥수수 우유로 동절기 소비자 입맛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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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루 자색고구마·옥수수 우유' 출시…계절에 맞는 차별화 상품 선봬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CU(씨유)가 9일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와 옥수수를 콘셉트로 '헤이루(HEYROO) 자색고구마 우유, 옥수수 우유'를 출시했다.

CU는 그 동안 시즌별로 계절의 특성을 반영한 개성 있는 음료들을 출시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올 여름엔 수박 우유, 베리믹스 우유를 선보여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에게 SNS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헤이루 자색고구마 우유, 옥수수 우유는 동절기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옥수수, 고구마를 유제품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고구마 우유는 자극적이지 않은 달콤한 맛을 강조했으며 옥수수 우유는 옥수수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를 가득 담았다.

특히 호리병 모양의 용기 윗부분에는 BGF리테일 통합 PB 브랜드 헤이루(HEYROO)의 캐릭터 샤이루와 케이루의 피규어 총 8종이 랜덤으로 들어가 있어 맛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CU가 고구마 우유와 옥수수 우유를 출시하게 된 것도 그 동안 커피, 초코, 딸기, 바나나 우유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가공유 시장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겨울과 어울리는 차별화 된 아이템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CU의 지난달 가공유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가공유 매출 중 초코 우유 33.7%, 바나나 우유 27.8%, 커피 우유 16.3%, 딸기 우유 13.4% 비중을 차지하며 4가지 아이템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반면 메론, 땅콩, 곡물, 민트, 슈크림 등 기타 우유의 매출 비중은 8.8%에 그쳤다.

김서영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제품 자체의 맛과 품질을 넘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 자체만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다"며 "각 시즌에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PB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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