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이마트에 대해 주력사업인 할인점 이마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2천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천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7천272억원으로 13.9%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천944억원으로 49.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부별로는 대형할인점 이마트의 3분기 매출이 3조1천571억원으로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780억원으로 7.7% 줄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결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라며 "4분기에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대와 부진한 기존점 성장률로 인해 할인점의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는 중국 이마트 철수에 따른 적자 제거와 트레이더스의 이익 확대,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 프라퍼티 등 종속법인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의 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하지만 주력사업인 이마트의 부진을 감안한 영업가치 산정으로 목표주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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