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독일 최대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수백억유로를 투입하여 최고 수익을 올리는 전기차 업체로 변신을 꾀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겸 최고경영자(CEO)인 헤르베르트 디이스는 앞으로 5년간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의 신기술에 440억유로(약 55조6천400억원)를 투입하여 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2023년까지 전기차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자율주행로봇택시서비스나 카셰어링같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와 손잡고 다양한 사업제휴도 모색할 방침이다.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CEO는 전기차 대량 생산체제 구축이 현재 디젤차 수준의 제조원가 하락을 가져올 수 있으며 앞으로 친환경차 시장의 선두업체가 가장 많은 이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폭스바겐은 이번 전략에 따라 독일공장중 3곳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전환하고 배터리 공급업체나 경쟁 자동차 업체와도 연합을 모색하고 있다.
공격적인 이번 행보는 폭스바겐이 전기차 시장에 선두업체인 미국 테슬라나 아시아 제조사와 격차에 위협을 느끼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바겐은 현재 6개 모델뿐인 전기차를 2025년까지 다양한 브랜드로 50개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3를 경쟁 제품으로 보고 이 모델에 버금가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폭스바겐은 'WE'라는 브랜드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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