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디스크드라이브를 탑재하지 않은 비디오 게임기 X박스원을 내년에 선보일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게임을 X박스원의 본체에 설치하지 않고 스트리밍 방식으로 디지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용 X박스원을 개발하고 있다.
MS는 내년부터 디스크드라이브를 탑재한 모델과 이를 제거한 저가모델로 X박스원을 공급한다.
MS는 최근 가입형 서비스 형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X박스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공급해왔던 X박스 게임 패스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X박스 게임 패스 프로그램은 월 15달러에 100개 넘는 게임을 윈도PC와 X박스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입형 게임 서비스이다.
MS는 클라우드 X박스 게임기를 스칼렛이란 코드명으로 개발중이며 2020년에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MS의 클라우드 게임기 개발은 게임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진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 주도권 싸움 '한창'
MS는 지난해 말 X박스 엔지니어링과 다이렉트X 등을 담당했던 카림 쇼트리를 게임 클라우드 사업부의 책임자로 내세워 이 사업의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MS는 지난 2014년 차세대 게임 클라우드 플랫폼인 델로리안(DeLorean)을 개발하며 이 시장진출을 준비해왔다. MS가 올해부터 게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업체로 급성장하며 게임 시장의 중요성을 깨닫고 클라우드 환경 구축 촉매제로 주목해왔다.
아마존은 최근 개발자가 단말기 상관없이 게임을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 '게임온'을 선보였다. 게임온은 기존 아마존 AWS 기반 설비 구축 사업과 각종 기기를 통해 가입형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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