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내년 네이버가 20주년이 되는데 네이버만의 성장이 아닌 디지털 경제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플랫폼 경제와 창업가 정신' 포럼에서 이같이 소상공업(스몰비즈니스)과 상생을 강조했다.
한성숙 대표는 "스몰비즈니스와 상생해야 네이버가 더 튼튼해질 수 있다"며 "스몰비즈니스의 성공을 진심과 기술로 돕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엔 하루 3천만명이 접속하고 이곳에서 사업을 하거나 창작 활동을 하는 이들만 300만명에 달한다.
한 대표는 스몰비즈니스의 경우 퇴직 후 창업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디지털 활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를테면 쇼핑몰의 경우 사진이 중요한데 이를 촬영하고 게재하는 방식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 지원 공간 파트너스퀘어 설립, 제로 수수료, 판매 대금 선지급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내년부터 스마트스토어(쇼핑몰 구축 솔루션)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결제 수수료를 없앤다. 이를 위해 연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은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불하고 판매 대금의 8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는 '퀵에스크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최근 모바일 개편안에도 스몰비즈니스와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한 대표는 "베타 테스트 중인 모바일 개편 버전에서 화면 왼쪽(웨스트랩)에서 커머스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는 스몰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네이버는 좋고 쉬운 툴을 제공하겠다"며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이터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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