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삼성전자 디에스(DS) 부문을 맡고 있는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다.
22일 삼성전자와 반올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 위치한 국제회의장에서 '삼성-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을 개최한다.
이행합의 협약식에는 반올림 측에서 황상기 대표와 피해자 및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하며,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기남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다. 양 당사자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정부 측과 심상정·우원식·이정미·한정애 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자리를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 황상기 반올림 대표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조정위원회의 중재판정을 받아들이고 이행에 합의하는 '이행합의 협약서'에 서명한다. 이에 지난 11년간 끌어 온 삼성전자와 반올림 간 분쟁은 최종적으로 완전히 타결된다.
서명 후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는 직접 사과문을 낭독하고 향후 이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합의한 보상업무를 위탁할 제3의 기관,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 그리고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을 기탁할 기관 등에 관해 발표한다. 향후 지원보상의 일정 등 계획도 일부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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