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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맵 택시' 10만 택시기사가 이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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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4만5천명 가입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새롭게 출범한 '티맵 택시'가 가입 택시 기사 10만명을 확보하고, 배차성공률이 3배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새롭게 리뉴얼한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를 이용하는 택시기사가 10만2천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택시기사 10만명은 전국 택시 기사 27만명의 37% 수준이다. 서울시(8만3천명)에서는 약 54%(4만5천명)의 택시 기사가 가입했다.

특히 택시 기사들의 티맵택시 가입 추세는 이달 초 6만5천명에서 24일 10만2천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티맵 택시 평균 배차 성공율은 앱 리뉴얼 전인 6월 말에 약 17%였지만, 최근에는 약 61%로 상승했다.

티맵 택시의 호출 건수도 앱 리뉴얼 전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이용자 확대 추세를 바탕으로 2020년 말까지 실사용자 수 5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티맵 택시 돌풍의 배경은 ICT기술을 활용해 더 안전한 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리성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티맵 택시 탑승객들의 28%는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심귀가 라이브는 택시 탑승 고객이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T멤버십과 연계한 요금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천원)을 제공 중이며, 'T데이'에 요금의 50%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다음달 크리스마스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유닛장은 "티맵 택시의 혜택과 새로운 기능에 고객들과 택시 기사분들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경쟁의 바람을 일으키고 이용자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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