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판로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일 자사 온라인몰 SI빌리지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몰 '셀렉샵(Select Shop)'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사내벤처팀 S.I_랩에서 기획한 셀렉샵은 의류부터 잡화까지 총 30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다. 여성복 브랜드 '고엔제이'와 '문제이', 슈즈 브랜드 '그라더스', 남녀공용 패션 '유저'는 SI빌리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그동안 SI빌리지에서 자사 브랜드만 판매해왔으나 국내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고, 젊고 감각적인 신규 브랜드를 입점시켜 온라인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셀렉샵을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체성 약화를 우려해 일반 온라인몰 입점을 꺼려왔던 일부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SI빌리지의 고급 부티크 콘셉트를 마음에 들어했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입점 브랜드 선정에만 6개월 이상 쏟았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셀렉샵 오픈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나인티나인퍼센트이즈(99%IS-)'와 협업한 티셔츠를 99장만 특별 제작해 독점 판매한다. 또 S.I_랩에서 '바조우 라이브 페인팅' 행사를 열고, 연말까지 셀렙샵 입점 브랜드를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영준 신세계인터내셔날 셀렉샵 담당자는 "SI빌리지 셀렉샵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새로운 판로를 열어주는 프리미엄 편집몰"이라며 "SI빌리지와 디자이너가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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