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경영복귀 후 처음으로 해외 일정에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베트남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5일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이 전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투자 확대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신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이다.
신 회장은 응웬 쑤언 푹 총리를 만나 롯데의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현재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양국의 관계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일 베트남에 도착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을 만났다.
현재 롯데는 호치민시가 경제허브로 개발 중인 투티엠 지구에 백화점·쇼핑몰·호텔·오피스·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된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는 '롯데몰 하노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또한 양국의 교역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1990년대 베트남에 첫 진출해 식품·외식·유통·서비스·건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자산개발,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등이 진출해 있으며 약 1만5천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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