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IBK증권은 10일 이마트에 대해 판관비 효율화 작업으로 내년부터 부담 완화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7일 PK Retail Holdings(이마트의 100% 미국 현지 자회사로 이하 PK Holdings)의 미국 시장진출을 위한 인수합병(M&A) 자금 확보 목적으로 3천24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PK Holdings가 인수하려는 미국 소매업체인 Good Food Holdings(인수대상 회사, 이하 GFH)는 지난 2010년 설립돼 미국 LA, 시애틀, 샌디에고 등에서 총 2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IBK투자증권은 이 사실에 주목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GFH는 미국의 식자재 유통업체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라며 "대표적인 계열사는 프리미엄 식료품 스토어인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와 '메트로폴리탄 마켓(Metropolitan Market)'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 보조식품 중심 매장인 '레이지 에이커스(Lazy Acres)' 점포까지 모두 합치면 GFH는 미국 서부지역에 총 24개의 오프라인 식료품 유통 매장을 운영 중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소매업 전반으로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판관비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는 유통 업계 내 가장 선제적으로 인건비 인상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 작업을 진행, 경쟁업계 대비 뿐 아니라 올해 대비 부담 완화가 전망된다"며 "오는 27일 온라인 사업부문의 신설법인 설립으로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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