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9년형 LG 그램 신제품인 'LG 그램(LG gram) 17'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신제품은 화면 크기 17인치에 달하는 대화면 노트북이다. 기존 13.3, 14,1 15.6인치보다 한층 더 큰 제품이다. 무게는 1천340g으로 13인치대 노트북 무게와 비슷한 수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판매중인 17인치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고 말했다.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194만~234만원이다.
LG 그램 17은 2560X1600 해상도의 WQXGA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한다. 색 표현 역시 정확하다. 화면 비율은 16:10이다. 16:9보다 아래쪽에 숨겨진 화면을 더 보여준다.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DDR4 8GB 메모리를 탑재했다.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 그래픽 작업 처리 속도가 기존 제품 대비 10% 빨라졌다.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SSD(Solid State Drive)를 추가로 부착할 수 있는 슬롯을 적용했다. 내장된 저장장치에 저장할 공간이 부족하면 SSD를 추가하면 된다.
배터리 용량은 72와트(Wh)로, 최대 19.5시간(모바일마크 2014 기준) 연속 사용할 수 있다.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도 인정받았다.
지문인식 기능도 넣었다.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해 두면, 전원 버튼을 누르는 동시에 지문을 인식해 로그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19'에서 LG 그램 17을 비롯해 화면을 회전할 수 있는 'LG 그램 투인원' 등을 처음 선보인다. 신제품 2종은 각각 'CES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LG 그램 투인원은 14인치 풀 HD IPS 디스플레이를 360°까지 회전할 수 있어 필요에 따라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급 제품 대비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리하다. 무게는 1천145g, 크기는 13.3인치 노트북과 유사하다.
와콤(Wacom)사의 최신 AES 2.0 방식을 적용한 '스타일러스 펜'도 제공한다. 이 펜은 4천96단계의 필압을 비롯해 펜 기울기와 방향까지 인식해 글씨나 선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그램으로 국내 초경량 노트북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17인치 대화면과 초경량을 겸비한 LG 그램 17을 앞세워 대화면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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