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보험과 카드 인사는 인수합병과 업황 등 대내외적 환경에 따랐다. 신한생명의 신임 대표로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택하며 화합을 도모한 한편, 신한카드의 임영진 사장은 연임해 2+1 관례를 지켰다.
21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신한생명 신임 사장으로 내정하고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연임을 추천했다.
정문국 신임대표 인사는 올해 9월 인수합병한 오렌지라이프와의 합치를 위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문국 신임대표 내정자는 2001년 AIG글로벌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2003년 AIG생명 상무, 2004년 알리안츠생명 신채널부문 부사장, 2013년 에이스생명 대표이사에 오르는 등 외국계 보험사에 뼈가 굵은 인물이다. 직전까지 오렌지라이프를 이끌며 오렌지라이프 임직원과의 유대도 깊다.
임영진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디지털 퍼스트를 강조하며 '디지털 신한'의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이다. 또 신한금융의 오랜 관례인 2+1(2년 임기 후 1년 연임)에 따라 내년 연임도 어렵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자경위는 임영진 사장에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외생변수로 인해 업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을 추진해 그룹과 카드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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