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 11월 미국의 브랜드 개발·마케팅·엔터테인먼트 기업 ABG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쥬시 꾸뛰르는 미국 LA의 감성과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의류뿐만 아니라 핸드백, 신발, 화장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인 한섬이 판권을 갖고 있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쥬시 꾸뛰르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내년 8월부터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며, 2020년까지 국내 주요 백화점에 쥬시 꾸뛰르 매장을 30개까지 열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려하지만 때론 당당하고 재미있는 LA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패션의류, 핸드백, 신발, 액세서리를 출시할 계획이다. 컬렉션 전반에는 스트리트 패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로드 웨버 쥬시 꾸뛰르 오너 겸 ABG 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젊은 여성들에게 브랜드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상호 간의 시너지를 통해서 쥬시 꾸뛰르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승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사업부 수석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좋은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브랜드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트렌디한 여성 컬렉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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