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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기대신작으로 무장…2019년 전방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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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P 기반 게임들 잇딴 출격…AI 게임도 내놓는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필두로 기대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이 회사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8에서 '블소 레볼루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세븐나이츠2', 'A3: 스틸 얼라이브' 4종 기대 신작을 공개했으며 이중 블소 레볼루션은 지난 6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지스타 출품작 외에도 유명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월드'를 비롯해 올초 4회 NTP에서 공개됐던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 '리치워즈' 등 다양한 장르 신작들도 준비 중인 만큼 2019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넷마블은 글로벌 빅마켓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시장 확대 및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특히 12월 블소 레볼루션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상반기 대형 신작 잇따라 출시

블소 레볼루션을 흥행시킨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 BTS 월드, 세븐나이츠2 등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일본에 선출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도 내년 1분기 국내 선보인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하는 게임성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관심을 받았다.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된 A3: 스틸 얼라이브는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를 즐기는 '전지역 프리 PK'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일본 SNK에서 개발한 동명의 대전게임 IP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다. 'KOF 94'부터 'KOF XIV'에 이르기까지 역대 넘버링 시리즈의 모든 캐릭터와 게임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했다.

BTS 월드는 K팝과 K게임의 결합을 시도한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 게임은 1만장 이상의 방탄소년단 화보와 100개 이상의 영상이 활용되며 방탄소년단의 신곡(게임 OST)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넷마블은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BTS IP를 활용한 게임을 추가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넷마블은 이밖에도 올해 2월 열린 제4회 NTP에서 공개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을 타겟으로 한 '일곱 개의 대죄', '요괴워치 메달워즈'를 비롯해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 '리치워즈',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극열 마구마구(가제)', 넷마블의 장수 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 '아채부락리'를 모바일로 구현한 신작도 준비 중이다.

◆미래 먹거리 확보도 활발

넷마블은 선제적인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모바일 게임 외에도 콘솔 게임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게임 개발에 투자해 플랫폼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재 넷마블은 세븐나이츠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 3분기 스팀 또는 다수 콘솔 게임의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 투자(약 30%)를 진행했다.

백영훈 부사장은 "현재 콘솔시장 진출 전략으로 '세븐나이츠' 스위치 버전을 닌텐도와 협업 중이며, 콘솔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모바일에 국한하지 않고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이식 등의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회 NTP에서 밝힌 인공지능(AI) 게임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넷마블은 AI 기반 게임 산업의 시대 개척을 위해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능형 게임이란 AI가 이용자 성향, 게임 실력을 파악해 흥미를 더 느낄 수 있도록 대응하고 허들을 만나면 대응법을 알려주며 이용자 수준에 맞춰주는 걸 뜻한다. 같은 게임이라도 이용자마다 실력과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다른 만큼 지능형 게임은 이용자 패턴을 학습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를 최대한 자주 제공하는게 목표다.

넷마블은 지능형 게임 서비스를 위해 2018년 3월 넷마블 인공지능 레볼루션 센터(Netmarble AI Revolution Center, 이하 NARC)를 설립하고 미국 IBM 왓슨 연구소에서 20년간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이어온 이준영 박사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NARC는 이준영 센터장을 중심으로 지능형 게임에 필요한 콜럼버스 프로젝트와 마젤란 프로젝트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넷마블스토어 등 자사 IP 캐릭터 사업행보도 이어가

넷마블은 지난 2013년부터 모두의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자사 IP를 활용해 오프라인 보드게임, 아트북, 피규어, 캐릭터 카드 및 컬러만화 등을 출시하는 등 라이선스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품 제작에 이어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도 선보이며 게임 IP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 영역으로 연결해 가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첫 캐릭터 매장인 넷마블스토어를 홍대 롯데 엘큐브에 오픈했다. 홍대 매장의 경우 다섯달도 안돼 3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회사 측은 고객과의 접점 폭을 넓히기 위해 12월 21일 명동 롯데 영프라자로 확장 이전했다. 넷마블은 보다 많은 곳에서 고객들과 만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내 넷마블스토어 추가 오픈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게임 및 증권업계에서는 넷마블의 인수합병(M&A)에도 주목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해 5월 상장하면서 약 2조원대 현금을 확보해 M&A 및 지분 투자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넷마블은 지난 4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천14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25.71%)를 단행한 바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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