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 기밀정보 유출을 우려해 화웨이나 ZTE가 공급중인 통신장비의 사용금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중국간 갈등이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정부는 국가 안전보장정책의 일환으로 내년초 해외통신업체의 장비구입 제한을 대통령명령으로 시행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화웨이나 ZTE가 지명될 수 있지만 두 회사의 통신장비의 도입확대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다. 대통령 명령결정이나 발표내용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안은 대통령이 국제긴급경제권한법에 의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물품구매에도 규제할 수 있다.
미국정부는 화웨이와 ZTE가 모두 중국정부의 지시를 받고 있으며 이 회사의 통신장비가 시민들을 감시감청하는데 악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 명령을 8개월전부터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1월에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일부국가가 근거없는 안보를 이유로 기업들의 기술교류활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여 차단하는 것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미국정부가 내년에 대통령령을 발령할 경우 미국지방통신회사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의 통신장비 도입이 차단되면 시스코나 에릭슨, 노키아 등의 비싼 장비를 구입해야하며 이 경우 장비도입 가격이 상승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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