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3일 신년사를 통해 "신차 출시와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해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 임직원에게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악재가 겹치며 생태계 붕괴 우려로 어려움을 겪은 한국 자동차산업에서도 쌍용자동차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UV 전문 기업으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특히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굳혔다.
최 대표이사는 "국내 자동차업계에 닥친 어려움속에서도 경쟁사와 달리 9년 연속 무 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이라면서 "지난 9년 동안 노사가 회사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의기투합 해오고 있는 것은 쌍용자동차만의 특별한 가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이사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 될 것이란 우울한 전망 속에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올해 들어 더 구체화되고 깊어지는 형국이다. 세계경제 회복 지연으로 인한 글로벌 자동차수요 정체와 국내 시장의 역 성장은 한층 치열한 시장 경쟁을 촉발 시키고 있다"면서 "그나마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SUV 시장의 성장세는 쌍용자동차에게는 큰 기회"라고 했다.
최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는 이러한 기회를 살리기 위해 오늘 첫 선을 보이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포함해 올해에도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이사는 "올해 코란도 신규 후속모델까지 가세하면 쌍용자동차의 SUV 라인업은 이제 완전히 새로워 질 것"이라면서 "올해는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판매기록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쌍용자동차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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