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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새해 벽두부터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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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업부문 핵심 경영진과 만나 주문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새해 벽두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각계 인사를 초청한 신년인사회 참석뿐만 아니라 각 사업부문 핵심 경영진과 만나 사업 방향을 제시하면서 대내외 활동 보폭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일 수원사업장에 열린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한데 이어 이날 DS부문·디스플레이 경영진과 만나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달 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도 이 부회장은 참석해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가동식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가동식에는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 경영진과 네트워크사업부 임직원들이 자리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사업장 내 구내식당을 찾아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구내식당에서 이 부회장은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소탈하게 대화를 나누고 인증 사진도 찍었다.

앞서 이 부회장은 하루 전인 2일 문재인 대통령이 각계 인사를 초청한 신년인사회에도 참석해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이 부회장이 새해 벽두부터 보폭을 넓히면서 향후 행보도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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