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5세대통신(5G) 상용화에 맞춰 이동통신사의 5G 요금제 준비가 한창이다.
이르면 3월 께 전용 스마트폰도 나올 예정. 관건은 요금 수준이다. SK텔레콤은 LTE와 동일한 데이터를 제공할 때 60%대 선까지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주목된다. 다만 승부는 기업용시장(B2B) 시장 확산에서 갈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5G (B2C 서비스) 가격이 잘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격을 비싸게 할 건 아니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B2C 요금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똑같은 데이터량이면 30% 가량 싸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면서도 "아직 심각하게 고민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1일 세계 첫 5G 상용화에 나섰지만 아직은 일부 지역에서 B2B 용 단말 서비스에 그치고 있다. 3월경 5G 스마트폰이 출시돼야 소비자가 5G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LTE 스마트폰에 비해 출고가가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초기 B2C서비스가 활성화 될 지는 미지수. 요금 수준도 관심사다. 일단은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박 사장은 "(B2C 보다) B2B시장에서의 5G 비즈니스모델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B2B 시장 공략에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 사장은 전날 지상파 방송 3사와 연합OTT 결성에 나선 것과 관련 "우리나라 국민은 신바람이 있어서 반도체만큼 콘텐츠도 잘 만든다"며, "5G에서 미디어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5G 서비스와 연계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케이블TV SO 인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관심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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