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올해 스트리밍 미디어 시장은 애플과 디즈니, AT&T 등을 포함한 신규 사업자들이 대거 진입하면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 시장 재편은 애플이 올봄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아마존 채널과 유사한 가입형 유료 서비스를 미국을 비롯해 100여개국에 제공할 계획이다.
애플은 그동안 영화나 TV 콘텐츠를 공급하는 단순 유통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애플은 지난해 영화 제작사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데 공을 들였다.
특히 지난해는 미디어 시장에서 대형 기업인수합병(M&A)이 여러 건 추진됐다. 이 합병으로 올해부터 디즈니와 AT&T, 컴캐스트 등이 새로운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해 넷플릭스와 훌루, 아마존 등의 3강체제가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발후자에서 애플과 디즈니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점쳐졌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인수로 올해부터 스트리밍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컴캐스트도 거대 미디어업체인 스카이를 합병했으며 AT&T는 워너미디어를 통합했다.
이 업체들은 넷플릭스나 아마존을 견제하기 위해 자사 인기 콘텐츠의 공급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폭스나 워너미디어는 인기 영화와 TV 콘텐츠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이 업체들이 콘텐츠 공급을 차단하면 넷플릭스나 아마존, 훌루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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