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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핀테크1호' 상장도전 웹케시 "B2B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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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닥 시장 입성 예정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B2B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서비스의 트랜드를 선도하겠다".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가 국내 '핀테크 1호 상장사'에 도전하며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로 안정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B2B 핀테크 기업이다.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을 개발·판매하며 국내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사진)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금융 서비스의 트랜드를 선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사진=웹케시]
윤완수 웹케시 대표(사진)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금융 서비스의 트랜드를 선도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사진=웹케시]

웹케시는 기업 규모 및 유형에 따라 ▲공공기관/초대기업 재정관리서비스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 '브랜치' ▲중소기업 경리전문 프로그램 '경리나라' 등 세 가지 타입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기업 유형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되는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윤 대표는 "은행 20개, 증권 24개, 카드 14개, 보험 40개 등 다양한 채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통해 이용 기업들에게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2017년 웹케시의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7.5% 성장한 3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SI(시스템통합) 사업을 축소하면서 이익이 일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시스템통합(SI) 사업은 전략적으로 축소하는 것으로 일시적 외형 축소가 있지만 B2B 핀테크 매출이 본격화되며 향후 성장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웹케시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B2B 핀테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대,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협업,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 중으로 일본과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웹케시의 수요예측은 9~10일 이틀간 진행된 후 16~1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이 이뤄진다. 총 97만주를 공모하며 상장예정 주식수는 663만322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4천~2만6천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32~252억원이다.

한편 웹케시는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 '경고'를 받은 점을 수요예측 기간 첫날 뒤늦게 투자설명서에 추가 기입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웹케시는 지난해 금감원 감리결과 '경고'를 받았다. 웹케시는 이 사실을 전일 오후 4시46분경 추가 기입했다.

웹케시 관계자는 "전체 매출의 10%가 넘는 거래처를 감사보고서 주석에 기재했어야 했다"며 "이 점이 누락되면서 감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연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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