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예금 편의취급 과다, ATM기 설치 등 상호금융 부문 취약부분을 개선한 내부통제 컨설팅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금융감독원이 23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신협과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20개 소규모 상호금융조합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한 결과 95% 이상의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며 이같이 전했다.
20개 조합 중 1개 조합(보통)을 제외한 19개 조합이 금번 컨설팅 및 교육에 대하여 (매우)만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전문성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만족 이상 95.0%)를 보였으며, 다른 상호금융조합에 추천(만족 이상 85.0%) 및 현장의 소리(만족 이상 70.0%)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업무 내부통제 시스템은 8개 부문으로 나눠 점검하고 컨설팅을 진행했다. 예금과 대출, 일상감사, 예치금, 인사, 현금, 전산, 방범 등이다.
예금편의취급 과다 등 122건의 내부통제 취약사항이 확인됐다. 예금부문이 가장 많은 33건(전체의 27.0%)이며, 대출(23건, 18.9%), 일상감사(15건, 12.3%)가 뒤를 따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또는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컨설팅 실시 및 맞춤형 개선방안․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도하고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및 신협법 등 관련법규 준수의식 고양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의 소리도 반영했다. ATM기 설치 요청 등 총 70건(조합당 평균 총 3.5건)의 상호금융 조합 이용 고객들의 불편 및 개선 사항에 대한 현장의 소리를 수렴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①ATM기 교체 또는 추가 설치, ②객장 창구높이 조절 및 의자 추가설치, 주차장 확대 등 편의시설, ③체크카드 발급시간 단축, ④대기번호표 설치·운영 등이다.
금감원은 다수조합의 공통 취약사항은 각 중앙회를 통해 모든 상호금융조합과 공유하고 자율개선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는 영세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대상조합을 30개 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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