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박재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만나 선제적 건전성관리와 중소기업·서민 자금줄 역할을 동시에 주문했다.
25일 윤석헌 원장은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어 부실채권 관리와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헌 원장은 건전성 관리와 자금 공급하락이 맞물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석헌 원장은 “건전성 제고 과정에서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거나 자금공급을 줄여 서민과 중소기업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포용적 금융도 주문했다. 그는 “저축은행은 금융사의 사회적 책무로서 포용적 금융확산을 위해 지역밀착형 금융이 본업인 저축은행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취약, 연체차주 지원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취약차주들에 대한 실질적 지원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저축은행의 신년 열쇳말 역시 혁신성장을 꼽았다. 윤석헌 원장은 “대표 지역금융기관으로서 혁신성장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축은행 성장을 도모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신심사 능력을 키워 지역내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지역밀착형, 관계형금융 노력이 결국 혁신성장으로 귀결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식 회장과 저축은행 대표이사 14인이 자리했다. 윤석헌 원장과 박재식 회장의 공식적인 만남은 박재식 회장의 21일 당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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