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올 하반기 미국 미시간주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에 자율주행차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웨이모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공장건설에 1천36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웨이모의 공장건설로 최대 4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미시간주는 한명 고용당 2만달러에 해당하는 총 800만달러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양산공장 건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벨4 수준 자율주행차는 특정 조건과 지역에서 운전자의 도움없이 모든 과정을 차량 시스템이 처리하는 자동차를 말한다.
웨이모 공장 직원들은 앞으로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매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재규어나 크라이슬러 미니밴 전기차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모는 지난해 12월 로봇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 차량은 피아트 크라이슬러 미니밴과 재규어 랜드로버의 전기차 아이-페이스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통합설치했다.
존 크라프칙 웨이모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까지 2만대 자율주행차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이를 통해 로봇택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사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이 두 회사도 미시간주에 자율주행차 생산공장을 세우고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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