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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야당과 국회 정상화 회동 시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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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월 국회 '보이콧' 선언에 '대단히 유감'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유한국당의 2월 임시국회 전면 거부(보이콧) 선언과 관련 "오늘 당장이라도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만나 국회 정상화의 해법을 찾을 것"이라면서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유치원 3법,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 민생현안은 물론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관련 노동법 개정을 위한 2월 국회 개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29일 당 원내 지도부 회의를 통해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을 이유로 한국당이 단식농성을 벌이고 2월 국회를 거부한다고 하는데 대단히 유감"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그는 "민생입법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할 일이 많은데도 2월 국회가 불투명해졌다"며 "지난해 처리 못한 유치원 3법과 미세먼지 대책, 카풀 대책 등 민생 현안은 물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선거법 개편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달 말까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탄력근로제를 포함한 노동현안들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국회가 열리도록 오늘 당장이라도 한국당 등 야당과 만나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민간소비 증가율이 2.8%로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 경제성장률 2.7%를 웃돈 점을 언급하며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있어야 민간소비 지속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 경제활력과 혁신성장을 위한 시급한 법들 중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법, 포괄적 사후규제 원칙을 담은 행정규제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등이 국회에 산적해 있다"며 "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할수록 민생과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28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2월 임시국회 거부 입장을 고수하기로 했다.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김태우 전 청와대 특감반원, 신재민 기재부 전 사무관의 폭로 내용을 입증할 특검 도입 및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중이다.

홍영표 원내대표의 경우 지난주 23일부터 야당 일부 의원들과 러시아를 방문, 의회 주요 인사들과 교류했다.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협상 지원을 위한 주변 4강 의회외교 차원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부터 2월 임시국회 개의를 위한 야당 지도부와의 접촉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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