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업체인 써브웨이가 1년 만에 또 다시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써브웨이는 지난해 가격 인상 시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슬그머니' 가격을 올려 뭇매를 맞자, 올해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했다.
써브웨이는 1일 미트볼, 스테이크앤치즈, 터키베이컨아보카도 등 일부 샌드위치와 파티플래터, 더블업 토핑 메뉴의 가격을 소폭 인상한다.
기본 사이즈 제품인 15cm 샌드위치는 전체 20종 중 3종에 한해 평균 2.4% 인상한다. 스테이크앤치즈와 터키베이컨아보카도는 6천300원에서 6천400원으로 각각 100원씩, 미트볼은 4천900원에서 5천100원으로 200원 오른다. 가장 많이 팔리는 에그마요와 이탈리안비엠티, 써브웨이클럽, 치킨데리야끼 등 써브웨이 베스트 메뉴의 가격은 인상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
30cm 샌드위치는 기존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다소 완화하는 방향으로 부분적으로 가격을 인상한다. 이에 따라 18종 샌드위치의 가격이 200~300원씩 평균 2.3% 오르지만, 인상 후 가격은 15cm 샌드위치 2개 가격 대비 9~17% 저렴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티플래터는 프레쉬 파티플래터가 4만6천 원에서 4만7천 원으로, 베스트 파티플래터가 4만8천600원에서 4만9천600원으로 각각 1천 원씩 인상한다. 써브웨이 파티플래터는 30cm 샌드위치 5종이 15조각으로 나뉘어 있어 여럿이 함께 다양한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는 메뉴다. 프레쉬 파티플래터는 터키, 햄, 참치, 에그마요, 써브웨이클럽 샌드위치로, 베스트 파티플래터는 터키, 참치, 로스트비프, 이탈리안비엠티, 써브웨이클럽 샌드위치로 구성된다.
샌드위치 메인 토핑을 정량의 2배로 즐기는 더블업(double up) 토핑의 가격은 15cm 샌드위치 기준 1천500원에서 1천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쿠키, 웨지포테이토, 수프 등 사이드 메뉴와 음료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
앞서 써브웨이는 지난해 2월 1일에도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6.7% 인상한 바 있다. 당시 가격이 오른 제품은 햄 샌드위치, 참치 샌드위치, 스테이크&치즈, 터키베이컨 아보카도, 로스트 비프, 써브웨이 클럽 등으로 100~300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이 가장 즐겨 찾는 15cm 샌드위치는 전체 20종 메뉴 중 3종에 한해서만 소폭 인상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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