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4일 중국 시안으로 출국했다. 시안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올해 첫 해외 출장 일정을 중국 시안으로 정했다. 이에 설 연휴 셋째날인 지난 4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시안 반도체 공장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2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 부회장은 이곳을 찾아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4일은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 첫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도체 공장은 1년 365일 가동되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연휴에도 교대로 근무한다. 이에 이 부회장이 명절 기간 중 직접 현지 공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이 명절 기간 중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지난 2016년 추석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접견하러 인도로 출국한 이후 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반도체 생산기지를 택한 것은 그만큼 현재 반도체 업황에 처한 위기를 중요하게 바라보고, 이를 탈피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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