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건설기계와 엔진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한 8천481억원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7조7천301억원, 영업이익 8천4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2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2017년 10.1%에 이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지난해 중대형 및 소형 건설기계, 엔진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고른 성장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은 아시아 및 북미, 유럽, 신흥 등 전세계 건설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무려 48.8% 증가한 2천834억원을 달성했다.
엔진 사업 역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엔진사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3% 증가한 1천5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선진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점유율 확대로 매출 3조9천428억원(전년비 16.6% 성장), 영업이익 4천590억원(전년비 16.4% 성장)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했다. 순차입금은 전년말보다 6천197억원 줄였다. 부채비율 역시 35.1%p 낮춘 188.7%을 기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전 사업부문 및 주요 시장 전반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전년대비 약 6% 성장한 8.2조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며 "영업이익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 요인을 반영해 2018년보다 다소 감소한 7천955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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