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신한은행은 기업여신 심사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자동심사 모형 '기업CSS'을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은행 내·외부 신용평가사들이 보유한 과거 10여 년 간 재무 및 비재무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이 모형을 만들었으며, 약 3개월 간 테스트를 거쳐 오는 22일부터 전면 도입한다.
기존 기업여신 심사가 개인의 경험과 역량에 기반한 인적 심사 위주였다면, 기업CSS는 빅데이터와 통계 모형에 기반한 점수화 시스템 심사라는 점이 다르다.
여신 결정에 있어서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여신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리스크 관리를 체계화해 영업점 직원들의 업무량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한은행은 작년에 구축한 산업진단 및 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업황 변동 및 전망을 반영, 과거 수년 간의 부실 사례를 분석해 다차원적으로 부실을 예측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의 부실진단모형도 적용해 부실 가능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업CSS 도입은 기업 여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기업 CSS를 이용해 고객에게 신속하면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