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LNG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1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로부터 17만4천㎥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8천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어 2021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운반선과 관련해서 독보적인 기록들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무려 37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해 앞으로도 깨지기 힘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수주척수, 인도척수, 수주잔량에 있어서도 최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로 M&A 이슈와 상관없이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는 완전하게 입증됐다"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LNG운반선 3척 등 9척 11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약 13%를 달성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수주 176척, 인도 136척, 수주잔량 40척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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