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남북경협이 잘 이뤄져 북한 개발산업이 호황을 누리면 대우건설의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견했다.
남북경협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국제 공조가 이뤄져야만 한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26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관 기자실을 방문해 대우조선해양 매각 등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남북경협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우리가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도록 연습과 준비를 하고 있다”며 “경협이 잘 돼서 북한의 개발산업이 잘 된다면 대우건설의 주가가 오를 것 같아서, 그때가 되면 대우건설 입장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남북 경제협력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걸 회장은 “남북경협이라는 게 물꼬가 텄다고 해도 밟아야 할 단계가 있고, 혼자 가서 돈을 벌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잠재적인 위험도 크기 때문에 국제 금융기관이 협업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벗어나선 절대로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내일모레 (북미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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