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KT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사 STC와 협력해 중동의 미래 산시업 분야 공동 추진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통신기업인 STC 그룹과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19 행사장 내 STC 부스에서 '미래 신사업 분야 사업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황창규 KT 회장, 나세르 알 나세르 STC 그룹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중동지역 최대 통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STC 그룹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스마트 시티 ▲스마트 미디어 ▲차세대 기술 ▲R&D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양사는 KT가 보유한 기가 와이어, 기가 아이즈 및 5G,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야의 최첨단 ICT 기술 역량에 STC 그룹의 중동 지역 내 사업 영향력 및 전문성을 결합하여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협력 가능한 사업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양사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 회장은 "이번 MOU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통신기업 KT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통신기업 STC 그룹이 만나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 편익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및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 '기가 와이어'는 미국 보스턴, 터키, 말레이시아, 보츠와나 등에 수출돼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기가 와이어’ 시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기존 전화선을 활용해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구현할 수 있는 ‘기가 와이어’를 세계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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