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BNK부산은행이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적용해온 비밀번호 방식의 공인인증서를 생체정보 기반 인증서로 대체했다.
앞으로 고객들은 지문이나 핀, 패턴 인증만으로 계좌조회·이체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보안업체 라온시큐어는 BNK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에 파이도(FIDO) 생체인증 기반 '원패스 바이오공인인증서'와 전자서명 '거래사실 부인방지'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4일 발표했다.
원패스 바이오공인인증서는 생체인증과 결합해 스마트폰 내 안전한 저장소에 보관되는 생체정보 기반 인증서다. 인증서 유효 기간을 3년으로 늘려 매년 공인인증서를 갱신해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스마트폰에서 바로 발급받아 쓸 수 있으며, 신뢰받는 보안 실행환경(TEE) 기반의 키 생성·전자서명 과정을 통해 인증서 도난·유출 가능성을 막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공인인증서 표준 규격을 준수해 기존 인증 인프라 시스템과도 호환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파이도는 공개키 기반구조(PKI)를 채택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 인증 기술"이라며 "전자서명에 있어 공인인증서의 기능을 생체정보를 활용한 파이도 시스템으로 대체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기존 공인 전자서명과 성격은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