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베이징 1공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가동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장 폐쇄를 위한 조치는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현대차는 6일 베이징 1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장기적 공장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1공장은 2002년 현대차가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지분 50대 50을 출자해 만든 중국 현지법인 베이징현대의 첫 가동 공장이다. 이곳의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에 이른다.
이 공장의 가동중단을 검토 중인 것은 2017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하며 현재까지 공장 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파악된다.
베이징현대는 생산 효율화를 위해 1공장 생산 중단과 효율적인 운영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가동중단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차는 베이징 1공장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는 공장 폐쇄를 위한 조치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조정 차원에서 재취업보상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베이징현대 직원 약 2천여명의 퇴직과 인력 재배치가 이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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