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11일, 12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 고잉디지털 고위급회의(OECD Going Digital Summit)에 참석하여 디지털 변혁에 따른 기회와 도전과제, 정책적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OECD가 지난 2년동안의 디지털 변혁 작업 성과물로서 고잉디지털 종합보고서 및 측정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로, OECD 회원국 정보통신기술(ICT)분야 고위급 인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대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민간 전문가까지 약 700명의 인사가 참석해 디지털 변혁의 주요 이슈에 대한 논의를 함께했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주요국 및 국제기구 등 수석대표 오찬의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변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등 각 정보통신기술 분야별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세계 각국 및 국제기구, 민간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이번 OECD 고잉디지털 고위급회의 참석 기간 중 미국, 캐나다, 에스토니아 및 헝가리의 4개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의 정보통신기술(ICT)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데이빗 레들 미국 국가통신정보청장과의 면담에서는 국제적 5G 주파수 논의 및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 마련에 대하여 공조키로 했다. 존 너블리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과는 인공지능(AI) 및 우주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르네 테미스트 에스토니아 기업가·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및 정보보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라슬로 게오르기 헝가리 혁신기술부 차관과는 공공분야의 과학기술 연구개발(R&D) 및 공공 데이터정책을 논의했다.
한편, 민 차관은 위 정상회의에 이어 개최되는 OECD 디지털경제정책위원회(CDEP) 특별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5월 마련키로 합의된 OECD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의 전문가그룹 초안에 대한 정부 대표 기구 차원 검토를 진행했다.
인공지능 이사회 권고안은 이번 논의결과에 따라 최종 승인되는 경우, 오는 5월 개최가 예정된 OECD 각료이사회(MCM)에서 OECD 이사회 권고안으로 공식 채택 및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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