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 직장인 A씨는 최근 새로운 구단의 팬이 됐다. 봄야구가 시작되면서 구단의 한해 성적 전망에도 관심을 기울인 A씨. 새봄맞이 적금 상품을 찾던 A씨는 구단이 승리하면 특별 금리를 얹어주는 적금을 발견했다. A씨는 자유적립식, 1년 미만의 가벼운 상품구조에 구단 승리에 맞춰 돈을 더 모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바로 적금에 가입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 야구'가 성큼 다가오며 금융권의 이색 적금 상품들도 속속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새 발을 뗀 신입 직장인이나 청년층을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프로야구 개막에 발 맞춘 금융사는 신한은행과 BNK부산은행, 키움저축은행과 키움YES저축은행이다.
신한은행은 2019 한국프로야구의 흥행과 각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2019 신한 마이 카(MY CAR) 프로야구 적금 및 정기예금'을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판매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제 상품으로 상품명은 2019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이나 2019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처럼 고객이 선택하는 구단에 따라 다르게 정해진다.
2019 신한 MY CAR 프로야구 적금은 월 1천원부터 5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이자율 연 1.5%에 우대금리 2.5%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4.0% 금리를 제공한다. ▲구단이 승리한 경기마다 우대금리 연 0.01%p(최고 연0.8%p) ▲승부예측(SOL PICK)과 야구퀴즈 컨텐츠(SOL TIME)등에 4회 이상 참여시 우대금리 연 0.5%p ▲정규시즌 종료 후 각 구단별로 추첨을 통해 이벤트 우대금리 연 1.0%p 등 쏠쏠한 재미도 더했다.
최고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본이자율 연 2.0%에 고객이 선택한 구단의 가을야구 진출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우대금리 최고 연 1.0%p를 더해 최고 연 3.0%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조원 한도 소진 시 판매 종료된다.
BNK부산은행은 올해도 'BNK 가을야구 정기예금' 특판에 들어간다. 롯데자이언츠 성적에 연동해 우대금리를 준다.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고 최고 연 2.40%의 금리가 적용된다. 롯데가 포스트시즌 우승할 경우 0.10%(전 고객), 포스트시즌 진출 0.10%(500명 추첨), 홈 관중 100만명 달성 0.10%(1천명 가입 선착순) 등의 우대금리를 받는다.
키움저축은행과 키움YES저축은행은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출범을 기념해 '키움히어로즈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계약기간은 12개월이며 100만원부터 3천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복리식 상품으로 기본 금리 연 2.3%(복리 연수익률 2.32%)가 적용된다. 우대금리는 키움히어로즈 야구단의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0.1~1.0%를 더 받을 수 있다. 야구단이 포스트시즌에만 진출하면 0.1%p가 적용되지만 만약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할 경우 0.7~1.0%p까지 우대금리가 높아진다.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에 첫 발을 떼었다면 5%의 고금리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신입 직장인을 위해 최대 연 5.0% 금리를 주는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특별판매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1.7%에 급여 이체를 신청하면 연 1.2%p, 온라인 가입이나 재예치시 연 0.1%p를 우대금리로 준다.
만 35세 이하이면서 올해 직장에 입사한 직장인에게는 '청년직장인 특별금리'로 연 2.0%p를 더해준다. 분기마다 150만원 한도로 자유롭게 입금 가능하다. 퇴직이나 창업, 결혼, 주택 구입 등을 이유로 중도 해지할 경우 계약 기간별로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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