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롯데주류가 미국 소비자에 맞춘 '순하리'를 앞세워 공략의 고삐를 죈다.
롯데주류는 '순하리'의 미국 수출 전용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3월 말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대용량 '순하리'는 750ml 제품으로, 기존 수출하던 제품(360ml)보다 두 배 이상 크다. '소주병'으로 통용되는 360ml 병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과 달리 750ml 병에 보다 친숙한 미국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용량을 늘렸다.
알코올 도수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하리와 동일한 12도로, 순하리 시리즈 중 해외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복숭아'를 가장 먼저 대용량으로 출시한다. 패키지 디자인도 사각형 모양의 병에 검정색 라벨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를 즐기는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현지 주류 유통업계의 관심이 높다"며 "현지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이번 대용량 순하리를 출시,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용량 '순하리'는 뉴욕, LA, 시애틀 등 주요 도시의 주류 매장(Liquor shop), 바(Bar), 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순하리'는 미국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비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기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된 대용량 제품은 북미 지역 소비자들의 문화와 소비 패턴을 고려한 제품인 만큼 현지 시장에서 '순하리'의 인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순하리는 지난 2015년 첫 수출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현재 미국, 캐나다, 베트남, 중국, 대만, 호주 등 세계 36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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