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신한금융에 이어 현대해상도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빠진다.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은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청사진이 달랐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날 오후 비바리퍼블리카에 제3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도 현대해상과 같은 이유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불참의사를 전했다.
토스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제품과 고객 경험의 혁신에 집중한 유럽형 챌린저 뱅크를 내세웠다는 전언이다.
토스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은 "지난달 11일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양사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방향 및 사업 모델, 그리고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면서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상당부분 차이가 있어 양사 논의 끝에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을 5일 앞두고 신한금융과 현대해상이 동시에 발을 빼면서 토스뱅크의 앞에도 암운이 드리우게 됐다. 키움증권 컨소시엄에는 하나금융이 참여한 만큼 은행, 대형 금융사와의 이별이 뼈아프다는 분석이다.
직방과 무신사, 카페24와 한국신용데이터는 아직 토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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