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월마트가 지난해 게임용 PC와 노트북을 출시한데 이어 올해도 저렴한 안드로이드 태블릿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 유통매장에서 독자 브랜드의 태블릿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태블릿 출하량은 1억7천380만대로 전년대비 7% 줄었고 1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의 신형 제품의 출시로 구매수요를 자극해 태블릿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다만 아마존을 포함한 대부분의 태블릿 제조사들은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월마트는 이런 상황속에서 성장 잠재력을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 월마트가 요청한 전자기기사용허가 신청자료에 따르면 중국 제조사를 통해 태블릿을 생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 외에 저렴한 사운드바, TV 모니터, 미니 스테레오 시스템을 제작하고 있다.
월마트 태블릿은 8인치와 10인치 모델로 미디어텍 MT816 프로세서, 2GB 램, 16GB 저장용량, 안드로이드 파이를 운영체제(OS)로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브랜드 제품보다 저렴한 유통 브랜드의 디지털 기기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디지털 기기 부문에 120억달러 가까이 투자했다.
월마트의 강세가 애플의 아이패드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고, 화웨이 미디어 패드 등의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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