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차그룹은 4월 1일부로 이사대우, 이사, 상무까지의 임원 직급 체계를 상무로 통합해 기존 사장 이하 6단계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하는 임원 인사제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연말에 실시되는 정기 임원인사도 경영환경과 사업전략 변화와 연계한 연중 수시인사 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 같은 변화는 일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촉진과 발탁인사 등 우수인재의 성장기회 부여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를 정착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임원 인사제도 개편에 맞춰 일부 그룹사의 미래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수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고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김창학 신임 사장은 화공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가로 신규사업 발굴 등과 함꼐 조직혁신의 적임자로 평가된다.
또 이화원 현대모비스 홍보실장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이화원 신임 부사장은 홍보와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로 구단 운영 효율화는 물론 팬과의 소통 강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윤구 현대기아차 인사실장과 윤승규 기아차 북미권역본부장도 각각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운규 부사장은 미래 사업과 핵심 기술 방향성과 연계한 그룹 HR의 변화를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승규 부사장은 기아차 판매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도적 역할을 할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에 변영화 현대차 교육채널육성팀 부장과 김정원 현대차 체코공장 회계팀 부장, 조애순 기아차 경기남부지역본부 부장이 각각 신임 임원으로 발령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과 사업체계 개편은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조직의 생각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차원"이라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 최우선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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