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구글이 중국정부의 인터넷 이용자의 감시용 검색엔진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는 비난속에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가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회동은 구글의 중국군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반발이 회사 안팎으로 불거지고 있어 이에 대한 구글의 입장정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국정부가 구글 CEO와 만남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순다 피차이 구글 CEO와 만나 최근 거론된 중국과의 프로젝트, 자사 플랫폼의 정치적 중립성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위터에 "미팅은 매우 잘 마무리됐다"며 "그는 중국군이 아닌 미군을 위해 구글이 할 수 있는 일을 토의했다"고 덧붙였다.
구글 CEO와 미국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미국의회에 출석했을 당시 순다 피차이 구글 CEO가 미국 행정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중국의 검열정책에 협조하는 중국정부용 검색엔진 개발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를 진행하며 뭇매를 맞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이 중국 공산당의 검열강화에 협조하여 중국고객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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